카카오가 카카오톡 신분증 기능을 확대하고 나선다. 카카오톡 신분증을 기반으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디지털 명함도 서비스한다. 오픈채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기능도 준비하고 있어 카카오톡의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
16일 카카오가 온라인으로 연 '이프 카카오 2021' 행사에서 김택수 카카오 서비스부문책임자(CPO)는 카카오톡 기반 서비스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김 CPO는 톡서랍 플러스 사용자가 60만명이 넘었고, 아이디와 패스워드의 안전한 보관과 간편한 로그인을 지원하는 패스워드 저장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이나 영상, 파일 등을 어떻게 보관할 수 있을지 고민중"이라며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는 방법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카카오가 새롭게 출시한 톡명함 소개도 있었다. 김 CPO는 "카카오톡 신분증 이용자는 2천500만명을 넘어섰고, 이는 1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의 절반이상이자 경제활동 인구의 90%에 이르는 성과에 해당된다"면서 "톡명함은 카카오톡 신분증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디지털 명함"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생활에 쓰이는 명함은 종이로 만들어져서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저장 후에는 버려지기 때문에 자원낭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승진과 이직 정보를 업데이트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카카오는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톡명함을 생각했고, 상대방의 신원을 좀 더 쉽게 확인하고, 편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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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픈채팅에 디지털 신분증과 자격증을 이용해서 입장 자격을 설정하는 기능 준비중이다.
김 CPO는 "오픈채팅방에서 음성으로 대화하는 ‘보이스룸’ 기능, 카카오톡 채널에서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고객들과 소통하는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