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엄청난 투자기회…커질 수밖에 없다"

푸에르토리코 억만장자 올란도 브라보, CNBC와 인터뷰서 강조

인터넷입력 :2021/11/16 08:59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메타버스는 엄청나게 커질 수밖에 없다.”

푸에르토리코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올란도 브라보가 메타버스에 엄청난 투자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모 주식회사 토마 브라보의 공동 설립자이자 경영 파트너인 브라보는 이날 “메타버스는 2021년의 전문용어(big word)다”라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올란도 브라보

메타버스는 1992년 닐 스티븐슨의 ‘스노 크래시’란 소설에서 처음 사용된 말이다. 그러다 지난 해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우리 미래는 메타버스에 있다”고 선언하면서 뜨거운 용어로 떠올랐다.

최근 들어선 페이스북이 회사명을 ‘메타’로 바꾸면서 사실상 ‘메타버스 퍼스트’를 선언했다. 이들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로블록스, 엔비디아 등도 메타버스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올란도 브라보가 “메타버스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가 운영하는 토마 브라보는 83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보안회사인 맥아피와 바라쿠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다이나트레이스를 비롯한 40여 개 소프트웨어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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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는 이날 메타버스 외에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엄청난 시스템이다. 마찰이 없고, 분산이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