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 10개 분야, 244명이 합격했다.
한국병원약사회가 운영하는 제12회 전문약사 자격시험(10월16일)에는 감염약료, 내분비질환약료, 노인약료, 소아약료, 심혈관계질환약료, 영양약료, 의약정보, 장기이식약료, 종양약료, 중환자약료 이상 10개 분과 총 286명이 응시했다.
합격자 244명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은 154명(63.1%), 비수도권은 90명(46.9%)으로 나타났으며, 비수도권의 비율은 작년 21%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응시인원은 노인약료 분야가 98명으로 가장 많았고, 합격자 역시 노인약료가 86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약료는 2017년 처음 신설되어 첫해 30명, 이듬해 20명, 그리고 작년과 올해 각각 55명, 86명으로 신설 이후 매년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해 내고 있어 만성질환, 복합질환이 있는 노인환자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다제약물 관리와 보다 전문적인 약료서비스의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합격자가 높은 분야는 감염약료로 2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종양약료가 26명, 영양약료와 중환자약료가 각각 25명, 23명으로 뒤를 이었다.
제12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은 한국병원약사회 및 병원약학교육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합격자에 대한 자격증은 오는 11월20일에 열리는 창립 40주년 기념 2021년도 병원약사대회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안해 244명의 대표로서 전체 합격자 중 가장 성적이 우수한 김세지 약사(부산대학교병원)가 자격증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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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회장은 “오는 2023년 4월8일부터 시행되는 국가 자격의 전문약사제도를 앞두고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병원약사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응시 인원과 합격 인원 모두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으며, 작년에 전문약사 누적 합격자 수 1천명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244명의 합격자까지 배출해 현재 누적 합격자 수는 1천416명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11월 중 지난 10년간의 전문약사제도 관련 자료를 집대성해 ‘전문약사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며, 전문약사제도 시행 세부방안 마련을 위한 보건복지부 용역연구도 수행하고 있다”며 “전문약사들이 해당 분야 약제업무 개선을 위한 연구 및 임상약료서비스 제공, 환자안전을 위한 전문가로서의 활발한 활동으로 병원약사로서의 위상과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