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내년 1분기 차세대 5G 코어 상용화

클라우드 기반 SW로 장비 업데이트

방송/통신입력 :2021/11/15 09:28    수정: 2021/11/15 10:04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내년 1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 장비 구축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각종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의 설계와 제작이 클라우드 환경을 기준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하드웨어 장비와 비교해 빠른 업데이트를 통한 서비스 출시 시간 단축과 안정성 확보 등의 장점을 가진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분야에도 이 기술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으로 에릭슨과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를 개발해 검증 과정을 마치고 구축에 나서게 됐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는 현재 글로벌 통신사들이 높은 관심 속에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 개발을 마치고 구축 단계에 도달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차세대 5G 코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장점을 그대로 받아들여 신속한 신규 기능의 적용이 가능하고  서비스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한 유연한 소프트웨어 이동과 실시간 복구 기능을 기반으로 망 오류나 장애 발생 시 빠른 복구가 가능하다.

특히 초고속 대용량의 5G 서비스를 위한 패킷 가속 처리, 경로 최적화, 다중 흐름 제어 등과 관련한 최신 기술들이 적용돼 기존의 물리 기반 대비 트래픽 처리 효율을 최대 50%까지 향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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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별도의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는 프라이빗 5G 같은 특화망을 보다 빠르게 도입할 수 있고 국지적 트래픽 폭증 같은 상황에서도 클라우드 상에서의 빠른 자원 할당으로 품질 저하 없는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박종관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의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롭게 개발되는 네트워크 기능들을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5G 이용에 도움이 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