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시프트업 니케...미소녀 게임 부산행

지스타2021 17일부터 나흘 간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1/11/15 09:21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1의 개최가 임박한 가운데,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만한 애니메이션풍 미소녀 게임이 일부 모습을 드러낸다.

그간 일본에서만 주목을 받았던 미소녀 게임은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하나의 서브컬처 장르로 자리매김한 만큼 향후 지스타 참관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와 시프트업이 지스타2021 기간 B2C 전시장에 애니메이션풍 미소녀 게임을 각각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 ‘지스타 2021’ 부스 조감도 공개.

카카오게임즈의 지스타 출품작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이터널 리턴', '오딘', '가디언테일즈', '가디스 오더', '에버소울',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7종이다.

이중 내년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에버소울'은 남심을 사로잡을만한 애니메이션풍 미소녀 게임으로 분류된다.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캐릭터인 우마무스메의 중심으로, 다양한 미소녀 캐릭터를 육성하고, 레이스의 승리를 이끄는 재미를 담은 시뮬레이션 장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RPG 에버소울 BI 공개 및 지스타 참가 발표.

이 게임은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자유로운 육성 전략 방식이 주요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인아크가 개발 중인 '에버소울'은 애니메이션 3D 그래픽 기반의 미소녀 정령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강조한 모바일 수집형 RPG다.

'에버소울'의 경우 전투 외에도 캐릭터의 육성에 몰입할 수 있는 호감도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방식의 연애 시스템과 SD 캐릭터를 활용해 아름다운 영지를 가꾸는 경영시스템 등의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다고 알려졌다.

니케: 승리의여신 스크린샷.

'블레이드앤소울', '데스티니 차일드'로 유명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의 신작도 지스타에 출품된다. '니케: 승리의 여신'이 그 주인공이다.

'니케: 승리의 여신'은 '프로젝트: 니케'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시프트업의 차기작이다. 이 게임은  정체불명의 병기에 의해 몰락한 지구에서 인류를 대신해 싸우는 안드로이드 생명체 니케를 주인공으로 하는 모바일 미소녀 건슈팅 장르로 요약된다.

시프트업은 지스타 기간 80부스의 B2C 전시공간을 마련해 시연 기회를 제공하며, 또 다른 신작 프로젝트: 이브의 영상도 공개할 계획이다.

시프트업 지스타2021 부스.

지스타2021년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성인과 미성년자 구분 없이 백신접종 완료 또는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 확인자만 참관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는 코로카19 여파로 규모가 많이 축소됐지만, 카카오게임즈와 시프트업, 그라비티 등이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작을 소개해 지스타의 분위기를 달굴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카카오게임즈와 시프트업은 애니메이션 미소녀풍 신작을 소개할 계획인 만큼 참관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시프트업 창립 후 처음으로 참가하는 지스타에서 니케 :승리의여신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최고의 운영으로 게임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스타 준비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