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옥션·G9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에서 총 2천543만개의 제품을 판매했다. 이로써 8회차까지 진행한 빅스마일데이 누적 판매량은 2억3천51만개에 달한다.
특히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심리에 불을 지폈다. 실제로 평상시보다 일평균 방문자수는 12% 늘었고, 일평균 주문건수는 42%나 급증했다. 이번 빅스마일데이를 계기로 지마켓과 옥션 및 G9에서 첫 구매를 경험한 신규고객 역시 평소보다 11% 늘었다.
통 커진 소비도 주목할 만하다. 디지털 및 가전 등 고가의 상품 판매세가 두드러진데다, 200여개의 빅브랜드 매출도 이전보다 크게 증가했다. 고객 반응이 좋았던 대표적인 제품들을 보면 ▲아이폰13 자급제 휴대폰(134억4천만원) ▲로보락 로봇청소기(52억7천만원)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 자급제 휴대폰(50억1천만원)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청소기(47억7천만원) ▲LG디오스 김치냉장고(42억6천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고가의 디지털/가전 제품이 전체 상위 순위에 모두 포진돼 있으며, 이들의 평균 판매 금액은 65억6천만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 5월에 진행된 빅스마일데이의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판매 금액인 50억5천만원에 비해 약 30% 높은 수준이다.
디지털, 가전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으로의 복귀를 준비하면서 뷰티와 의류 제품 구매도 눈에 띄게 늘었다. 베스트셀러 품목에 이름을 올린 '이니스프리'와 '달바 미스트' 제품은 각각 27억5천만원, 7억2천만원씩 판매됐다. '게스 신상의류' 26억8천만원, '지오다노 겨울의류'는 24억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락토핏 생유산균(9억1천만원)', '당진 해나루 쌀(11억8천만원)' 등의 식품도 인기를 끌었다.
방구석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신개념 라이브 커머스도 화제를 모았다.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 '장사의 신동 빅스마일 라이브쇼'의 실시간 누적 시청자 수는 1천330만명으로, 매회 평균 111만 명이 시청한 셈이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할인 혜택이 유지되는 매회 자정까지의 실적을 더하면 행사 기간 동안 장사의 신동을 통해 총 35억원 어치의 판매고를 올렸다. 삼성 갤럭시북, 바디프랜드, 한샘, 롯데제과 및 소노호텔&리조트 등 이번 라방을 통해 지마켓과 옥션에서 일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빅스마일데이 첫 날 규현과 함께한 갤럭시북 라이브쇼는 방송 진행 중에만 12억5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흥행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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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마일데이 특별 이벤트도 큰 인기를 얻었다. 매일 자정, 인기 제품을 초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래플 라운지'에는 12가지 상품에 응모한 숫자만 총 86만 건에 이른다. 스마일클럽을 대상으로 아메리카노 선착순 1+1 이벤트를 진행한 '스타벅스 라운지'에서는 3차 모두 오픈 1분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서 빅스마일데이 흥행을 견인했다.
지마켓 영업본부 문제연 본부장은 "명실상부 국내 최대 쇼핑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이번 빅스마일데이도 역대급 할인혜택과 차별화된 즐길거리를 선보이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혜택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