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엘리베이터 탑승 국가표준 제정

'로봇 기술 및 표준 국제포럼' 개최... 이달 중 배송로봇 주행·승강기 탑승 관련 표준 2종 제정

디지털경제입력 :2021/11/11 15:27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을 지원하기 위해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 시 안전 요구사항, 실내 배송 로봇 등에 대한 국가표준(KS)을 제정한다고 11일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날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제2회 로봇 기술 및 표준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실내 주행, 엘리베이터 탑승 등 로봇이 건물 내를 이동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사람과 접촉해야 하므로 ▲속도제어, ▲위험상황에서의 보호정지, ▲높낮이차·틈새극복, ▲추락·넘어짐 방지 등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

배달의 민족의 배송 로봇 '딜리타워”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0월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을 수립했다.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을 위해 행정안전부(승강기 안전기준 소관)와 협력해 로봇의 안전 요구사항에 관한 국가표준(KS) 제정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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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과 이번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근력보조용 웨어러블 로봇, ▲이동형 협동로봇(모바일머니퓰레이터), ▲로봇에 의한 서비스 등 산업계 수요가 활발한 분야를 중심으로 표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에 관한 국가표준을 제정함으로써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탑승할 수 있는 첫발을 내딛었다”면서 “로봇의 안전과 평가방법 등에 관한 표준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국방, 의료, 재난구조,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이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우리 로봇 기술의 국제표준 선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