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주식 215만주 팔았다

6.24달러 스톡옵션 행사…3조원 가량 차익 실현

인터넷입력 :2021/11/11 09:38    수정: 2021/11/11 10:01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여론 조사 결과대로 테슬라 주식 200만 주 이상을 매각했다고 씨넷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는 8일 스톡옵션 215만 주에 대한 권리를 행사했다. 옵션 행사 가격은 주당 6.24달러였다. 일론 머스크가 주식을 매각한 가격은  1,135.05달러~1,196.23달러 수준이라고 테슬라 측이 밝혔다. 

전체 매각 대금은 24억4천만(약 2조8900억원)~25억7천만 달러(약 3조500억원) 수준에 이른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머스크는 3조원 가까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테슬라 주식은 1,067.95달러에 마감됐다.

일론 머스크

머스크는 지난 6일 트위터 팔로워 6천250만 명에게 테슬라 주식 10% 매각하려는 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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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머스크는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문제를 놓고 많은 논의가 오갔다. 그래서 내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을 제안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 투표에는 총 350만명 가량 참여해 58%가 찬성표를 던졌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