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억명 이용 라인 "신뢰성 기반으로 더 큰 성장 꾀한다"

Z홀딩스 역량 더해 아시아·글로벌 시장서 성공 목표…AI·NFT 사업도 강화

인터넷입력 :2021/11/10 18:20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은 라인이 더 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과, 고유의 개발 문화, 그리고 인공지능(AI)·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새로운 사업 확장 방안 등을 제시했다.

라인은 10일 ‘라인 디벨로퍼 데이 2021(데브데이)’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의 첫날, 박의빈 라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회사 개발진들은 10년간 항해를 진단하고, 라인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했다. 

라인은 앱 이용자 간 메시지 기능은 물론 문자 메시지와 앱 이용자 사이의 소통 기능을 제공하는 등 출시 초기부터, 이용자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그 결과 현재 글로벌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억명가량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것”

박의빈 라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진=라인)

현재 라인 비즈니스 채널 계정은 248만개,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라인 뉴스의 월 조회수는 약 154억뷰로 책정됐다. 일일 미디어 메시징 용량은 11PB(Petabyte), 라인 이용자 간 노드 링크는 720억개에 달한다.

라인은 음성·영상 통화 스트리밍 기술에 적극 투자해 서비스 품질을 높였으며, 2016년부터 클라우드 ‘베르다’ 운영 및 블록체인·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이며 사업 경쟁력을 확장해왔다. 최근엔 야후재팬을 산하에 둔 Z홀딩스 그룹과 경영 통합을 통해 외형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박의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Z홀딩스가 보유한 기술, 경험을 기반으로 공동 연구와 개발, 투자 등을 통해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성공할 것”이라며 “개발, 데이터 거버넌스를 강화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 개발 문화=‘신뢰성’

회사 개발자는 라인이 2억명 이용자를 사로잡은 비결로 ‘신뢰성’을 꼽았다. 이수안 라인 플랫폼 리드 개발자는 “이용자에게 라인은 생활 필수 앱이 됐다”며 “라인은 설립 초기부터 신뢰성을 기반으로, 이용자 기대에 부응해왔다”고 말했다.

이 리드 개발자는 “플랫폼에서 시스템, 서버 장애는 불가피한 부분”이라면서 “장애를 통해 플랫폼 신뢰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 것이 라인만의 개발 문화”라고 설명했다.

이수안 라인 플랫폼 리드 개발자.

그는 “라인은 정해진 공유 채널을 활용해 연락망을 구축하고, 장애를 분류한다”며 “장애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빠르게 대응한다. 신뢰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내부 문화를 견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퍼클로바 예열·NFT 강화

라인은 이날 데브데이에서 AI, NFT 등 향후 사업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사고 신이치로 라인 AI컴퍼니 대표는 네이버와 공동 개발 중인 ‘하이퍼클로바(HyperCLOVA)’와 관련해 “700 페타플롭(1초당 1천조번 연산처리) 이상 성능을 보유한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하이퍼클로바는 요약, 문서 생성, 대화 등 분야에서 쓰일 예정이다. 특히, 게임과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가상 인간(버츄얼 휴먼) 등을 개발하는 데도 하이퍼클로바가 활용될 것이라고 이사고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문서 생성 자동화 기능을 이커머스 분야에 접목하면, 상품 설명문과 개인 맞춤형 메시지 등이 자동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른 시일 내 하이퍼클로바 스튜디오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사고 (사진=라인)

NFT 사업 비전도 공개됐다. 라인 블록체인·암호화폐 전담 사업부인 LVC코퍼레이션의 유스케 요네야마 집행임원은 "NFT는 고윳값이 부여돼 높은 희소성을 보유했다"면서 "라인 블록체인은 일체형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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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은 공식 계정 친구로 등록하면, NFT를 선물하는 등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NFT를 활용한 일본 내 최대 규모 캠페인으로, 약 17만명이 NFT를 보유하게 됐다.

라인은 NFT 마켓을 중심으로 지갑 서비스와 함께, 이더리움과 호환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유스케 요네야마 집행임원은 "기업이 보유한 콘텐츠를 NFT와 조합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