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광모 단독 대표 체제...권영수 사임

디지털경제입력 :2021/11/10 16:47    수정: 2021/11/11 10:47

구광모 회장이 ㈜LG 단독 대표이사에 올랐다.

LG는 10일 대표이사(대표집행임원) 변경공시를 통해 권영수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구 회장이 단독으로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고 공시했다.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

권 부회장은 지난 2018년 6월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이 취임할 당시 LG유플러스 대표이사에서 ㈜LG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동 대표이사로 구 회장을 근거리에서 보좌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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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권 부회장이 지난 1일 LG그룹의 배터리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이번에 구 회장 단독 체제로 변경하게 됐다. 이에 따라 권 부회장은 LG를 비롯한 LG그룹 주요 계열사 사내이사직에서도 사임하고 LG엔솔 경영에만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연말 정기 인사를 통해 권 부회장의 후임 인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내년 취임 4년차를 맞는 구광모 회장의 홀로서기가 가속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