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3분기 영업익 102억...검사모바일 중국 진출 기대

3분기 영업익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전년비 74.8% 하락

디지털경제입력 :2021/11/10 08:06    수정: 2021/11/10 09:12

펄어비스가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검은사막모바일' 중국 서비스와 '붉은사막' '도깨비' 등 신작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검은사막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일정은 이달 기술테스트가 종료된 이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10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1년 연결기준 3분기 매출(영업수익) 964억원, 영업이익 102억원, 당기순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74.8%, 당기순이익은 3.6% 하락한 수치다.

펄어비스 기업 로고.
펄어비스 2021년 3분기 실적 요약표.

전분기 대비로 보면 '검은사막'과 '이브'의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81%를 달성하며 꾸준한 글로벌 성과를 이어갔다.

3분기 '검은사막'은 시즌+ 서버 운영과 기존의 고해상도를 유지하면서도 높은 프레임과 품질을 끌어내는 AMD FSR 업스케일링 기능을 추가했다. '이브'는 신규 이용자 트레이닝 프로그램 개편으로 초기 진입장벽을 낮추는 등 게임 편의성 및 품질을 높였다.

펄어비스는 지난 8월 유럽 최고의 게임 축제 '게임스컴'을 통해 신작 '도깨비' 인게임 영상을 선보여 '붉은사막'에 이어 세계 이용자를 놀라게 했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개발중인 '도깨비'는 영상 공개 닷새만에 조회수 700만뷰를 돌파하는 등 국내외 미디어 및 이용자의 관심을 끌었다.

관련기사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은 8월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10월 FGT(Focus Group Test)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중국의 다양한 마켓과 기기에서 게임이 원활히 구동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기술테스트를 진행한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출시에 만전을 다하겠다"라며 "신작 게임 개발에 집중하며 기대감이 커질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