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피터 잭슨이 설립한 웨타 디지털 16억 달러에 인수

아바타, 반지의 제왕, 킹콩으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다수 수상한 기업

디지털경제입력 :2021/11/10 08:09

유니티가 피터 잭슨 감독이 설립한 시각효과 기업 웨타 디지털을 16억2천500만 달러(약1조9천110억 원)에 인수했다고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터 잭슨 감독과 리차드 테일러, 제이미 설커크가 지난 1993년 공동 설립한 웨타 디지털은 반지의 제왕, 아바타, 킹콩 등의 영화의 시각효과를 작업한 기업이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74회~76회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했으며 킹콩으로 78회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아바타로 82회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이 밖에 호빗 시리즈, 정글북, 가디언즈오브갤럭시 VOL.2,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등의 작품의 시각효과도 웨타 디지털의 대표적인 작업물이다.

유니티의 새로운 BI.

이번 인수로 유니티에는 웨타 디지털의 엔지니어 275명 이상이 합류한다. 기존 웨타 디지털의 VFX 아티스트는 피터 잭슨이 소유하게 될 웨타FX에 속하게 되며 유니티와 웨타FX는 향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