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공간 음향 헤드폰 소프트웨어 '디어 VR 믹스' 출시

헤드폰 믹싱 환경 구축하는 '모니터링 플러그인' 방식

홈&모바일입력 :2021/11/09 14:50

젠하이저 자회사인 디어리얼리티가 헤드폰 음향 제작 소프트웨어 '디어 VR 믹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디어 VR 믹스'는 스튜디오 헤드폰을 별도의 하드웨어 없이 공간 음향 기술을 적용해 이상적인 스테레오 믹싱 환경으로 구축해주는 플러그인 방식의 소프트웨어다. 오디오 프로덕션, 아티스트, 콘텐츠 크리에이터, 방송사, 교육기관 등에서 사용되는 스튜디오 헤드폰에 활용된다.

헤드폰 소프트웨어 '디어 VR 믹스' (사진=젠하이저)

디어 VR 믹스는 모든 브랜드의 헤드폰에 사용 가능하며,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DAW)에 AAX, VST3, AU 포맷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스튜디오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44개의 헤드폰에 대해서는 최적의 목표 '주파수 곡선'을 만들어주는 '공간 헤드폰 보정 기술'을 적용해 음악의 장르나 유형에 관계 없이 원하는 사운드 시스템으로 음향을 제작할 수 있게 해준다.

디어 VR 믹스는 위치 선택이 가능한 4개의 스피커가 포함된 3개의 가상 레퍼런스 스테레오 믹싱룸을 구현한다. 사용자가 스튜디오에 있지 않더라도 이동 중이나 야외에서 음향을 쉽고 정확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6개의 추가적인 청취 환경을 구축해준다.

관련기사

디어리얼리티의 관계자는 "디어 VR 믹스는 헤드폰 믹싱을 위한 궁극적인 가상 음향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개발됐다"며 "우리가 공간 오디오 분야에서 얻은 모든 기술을 집약해 하나의 플러그인으로 제공하는 제품이다"고 말했다.

디어리얼리티는 젠하이저가 2019년 인수한 공간 오디오 알고리즘 및 실감 오디오 전문 기업이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비디오 게임 등에 쓰이는 몰입형 오디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헤드폰 소프트웨어 '디어 VR 믹스' (사진=젠하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