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지난 3분기 유무선 사업과 신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10년 텔레콤, 파워콤, 데이콤 통합 법인 출범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2천76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올해 들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자릿수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한 점이 눈길을 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3조4천774억원이다.
■ 5G로 매출 증가, MVNO로 가입자 증가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1조5천2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비스 매출은 1조4천343억원, 접속 매출은 889억원이다.
3분기 말 무선 가입자는 총 1천749만7천명으로 연간 7.6% 증가세를 보였다.
가입자의 양적 증가는 알뜰폰의 영향이 크다. MVNO 가입자는 3분기 누적 254만으로 전년 대비 73.4% 급증했다.
무선 서비스 수익을 끌어올린 5G 가입자는 총 410만8천명으로 핸드셋 가입자 대비 비중은 36.1%를 기록했다. 연내 40% 비중 돌파가 예상된다.
3분기 MNO 해지율은 1.39%로 전년 동기 대비 0.07% 포인트 줄었다.
분기 마케팅 비용은 5천6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줄었다. 같은 기간 투자지출(CAPEX)은 6천5억원이 집행됐다.
■ IPTV 매출 지속 증가
3분기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 증가한 5천685억원을 기록했다.
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어난 3천290억원을 달성했다. 기본료 매출 증가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저가 요금제 가입 비중이 감소하는 추세다.
IPTV 누적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526만5천명이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천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9.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포인트 증가했다.
누적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역시 4.9% 늘어난 469만3천명을 기록했다.
■ 기업인프라 사업도 두자릿수 성장
기업 인프라 사업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3천691억원을 기록했다.
IDC 사업은 성장을 지속해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 개선에 힘을 보탰다. 비대면 사회 전환에 따른 클라우드 수요 증가 영향으로 3분기 IDC 사업 매출은 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5% 증가한 1천155억원을 달성했다.
관련기사
- LGU+, 패스 'QR 체크인' 기부 프로그램 진행2021.11.04
- LGU+, 물리적 복제 방지 'eSIM' 개발2021.11.04
- LGU+, 자사망 27개 알뜰폰 사업자 공용 유심 '원칩' 출시2021.11.03
- LGU+, 세종 국가시범도시서 '스마트건설' 선보인다2021.11.02
기업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천856억원을 기록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코로나로 인한 영업 환경 변화에 철저한 대응으로 안정적인 재무지표의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4분기에도 목표한 실적을 달성하고, 배당 등 주주이익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