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37일 후 피부발진, 시간적 개연성 없음

의료비 지원대상 51명…16~19세 접종 210만건 중 심근염‧심낭염 의심신고 54건

헬스케어입력 :2021/11/04 17:22

코로나19 접종 37일 후 피부발진‧발열, 9일 후 메스꺼움, 8일 후 전신 쇠약감, 5일 후 복통 발생 등의 증상을 보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고자에 대해 예방접종과 이상반응과의 시간적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렸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 2일 제12차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이하 보상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 신청된 사례 총 369건을 심의했다.

(사진=교육부 페이스북 사진 캡쳐)

현재까지 전체 예방접종은 7천839만건이 이루어졌고, 이 중에서 이상반응 신고는 35만3천535건(35주 신규 신고건수 1만5천274건)으로 신고율은 0.45%(1차 0.53%, 2차 0.36%)이다. 신고사례 중 근육통, 두통 등 일반적인 이상반응이 96.4%에 해당된다.

백신별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52%(1차 0.75%, 2차 0.26%) ▲화이자 백신 0.37%(1차 0.41%, 2차 0.33%) ▲모더나 백신 0.62%(1차 0.60%, 2차 0.65%) ▲얀센 백신 0.58%이었다.

의무기록 및 역학조사 등을 바탕으로 기저질환 및 과거력·가족력, 접종 후 이상반응까지의 임상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한 결과, 예방접종 후 발열, 두통, 근육통, 어지럼증, 알레르기 반응 등의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받은 사례 등 총 119건(32.2%)에 대해 보상을 결정했다.

전체 예방접종 7981만9천994건 중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총 35만4천329건(11월1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됐다. 또 이 중 의료기관을 방문할 정도의 이상반응으로서 피해보상을 신청해 보상위원회에서 제12차까지 심의한 건수는 총 5천293건(1.5%)이었으며, 이 중에서 2천406건(45.5%)에 대해 보상이 결정됐다.

현재까지 의료비 지원대상으로 확정된 인원은 총 51명이며, 이 중 지원을 신청한 9명에 대해서는 의료비 지원이 완료됐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4일 브리핑에서 “지난 7월19일부터 10월28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16~19세까지 약 210만건의 접종 중에서 심근염, 심낭염이 의심돼 신고한 사례 54건으로 이 중 44건에 대해서 전문가 자문단이 진단의 정확성을 검토 완료했다”며 “이 중 진단에 부합하는 사례는 모두 21건으로 모두 합병증이 없이 회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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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2~17세 소아청소년, 임신부를 대상으로 기본접종이 시행중이며, 12~17세 소아청소년은 4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53만1천594명이며, 접종완료자는 1만6천702명이다. 임신부는 약 1만3천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또 추가접종의 경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60세 이상 연령층 및 고위험군, 면역저하자 등 총 약 23만명이 접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