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 업계에 메타버스 상표권 출원 바람불어

바이두·텐센트·넷이즈 상표 출원 줄이어

인터넷입력 :2021/11/04 09:19

중국 인터넷 업계에 메타버스 관련 상표권 출원 바람이 불고 있다. 

3일 중국 언론 진룽졔는 중국 인터넷 기업 넷이즈, 바이두 등이 메타버스 상표 출원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포털 및 게임 기업 넷이즈는 2일 계열사인 넷이즈네트워크, 광저우넷이즈컴퓨터시스템 등 인터넷 관련 회사들이 이미 '넷이즈 메타버스', '레이훠 메타버스', '푸시 메타버스' 등 상표를 잇따라 출원했다. 이들 상표는 국제 분류상 광고 및 마케팅,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서비스 등에 쓰인다고 표기됐으며, 아직 출원 중이다.

'메타앱' 상표권을 출원한 바이두. (사진=IT즈자)

며칠 전인 지난 달 29일 중국 최대 검색포털 기업인 바이두 역시 계열사인 바이두온라인네트워크가 '메타앱(metaapp)' 상표를 출원했으며, 국제 분류상 홈페이지 서비스, 과학기기 등으로 표기됐다. 이 상표 역시 출원 중이다.

29일은 페이스북이 사명 변경을 공표한 당일이다. 

조금 더 일찍 움직인 기업도 있다. 포털 및 게임, 소셜미디어 기업인 텐센트는 이미 9월 'QQ메타버스', '마팡 메타버스', '허핑 메타버스', '징잉 메타버스' 등 여러 개의 상표를 출원했다. 텐센트는 이미 메타버스 관련 상표를 누적 20여 개 이상 출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제 분류상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소셜서비스 등에 속하는 상표로 분류됐다.

관련기사

7월엔 중국 숏클립 기업인 콰이서우 계열사 다자후롄정보기술 역시 '콰이서우 메타버스' 상표를 신청했다.

2일 기준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 데이터 기준 '메타버스' 관련 지식재산권 출원은 3339건에 이르며,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 공식 홈페이지 기준 이미 552건의 메타버스 상표가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