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생산량 20% 줄인다…반도체 수급난 때문"

내년 3월까지 2400만 대만 생산

홈&모바일입력 :2021/11/03 15:10

전 세계 반도체 수급난이 닌텐도 스위치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아시아는 2일(현지시간) 닌텐도가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인해 닌텐도 스위치 생산량을 당초 계획치보다 20% 가량 줄였다고 보도했다.

닌텐도 스위치

닌텐도는 당초 2021년 4월부터 2022년 3월 사이에 3천만 대의 스위치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반도체 수급난이 계속됨에 따라 생산량을 2천400만 대로 감축했다. 이는 지난 5월 회사 측이 투자자에게 제시했던 생산 목표 2천550만 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닌텐도는 대변인을 통해 반도체 부족 현상을 인식하고 있으며 생산 계획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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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출시된 스위치 OLED 모델을 포함해 현재 닌텐도 스위치의 시장 수요는 높지만, 반도체 및 기타 부품 부족 현상으로 최근 생산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닌텐도 스위치의 지난 9월 판매량은 작년 대비 37% 감소한 21만4천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생산량이 줄어들지라도 내년 4월까지 닌텐도 스위치는 약 1억 대가 넘게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 6월 말 약 8천900만 대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