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 연구 역량 결집"...인공지능 혁신허브 출범

국내외 산학연 215곳 AI역량 결집

방송/통신입력 :2021/11/02 15:39    수정: 2021/11/02 16:16

국가 AI 연구와 인재양성 싱크탱크인 ‘인공지능 혁신허브’가 출범했다.

AI 혁신허브는 대학교를 중심으로 AI분야 산학연이 참여하는 대규모 컨소시엄으로 인력과 인프라를 연계하며 고난도 연구에 협력하게 된다.

고려대를 중심으로 구성된 AI 혁신허브에는 11개 대학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또 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주요 ICT 기업과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동원 등 국내 대기업이 두루 참여했다. 구글과 페이스북, IBM 등 글로벌 기업과 솔트룩스, 뷰노, 마인즈랩 등 벤처 스타트업도 참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오후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AI 혁신허브 출범식을 개최했다.

정부와 민간에 축적된 인공지능 연구 역량을 모으고, 컴퓨팅 파워 등 인프라를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국가 연구체계를 갖추기 위해 AI 혁신허브를 구성했다.

AI 혁신허브는 이성환 고려대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AI 전문가들이 국가 AI 역량을 비약적으로 높이기 위해 국내외 연구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해 역량을 결집한 것이다.

이성환 교수는 “AI 혁신허브 과제들은 실패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고위험 도전형 난제로 거대한 문제를 다룬다”며 “이번에 대학을 중심으로 국내에 흩어진 AI 인력과 연구 인프라를 결집해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AI 교육 연구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최상의 AI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AI 혁신허브는 우선 초거대 AI 연구에 활용할 K-허브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컴퓨팅 자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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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연구자, 인프라, 자원 등의 국가 인공지능 역량을 하나로 결집,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본격 출범한 의미있는 날”이라며 “AI혁신허브가 국가 AI연구와 최고급 AI인재 양성의 거점이 되어 AI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대학 및 연구자 등 개별 주체들의 역량과 노력만으로는 글로벌 선도국과 맞서는데 역부족으로, 국가 미래를 위해 AI분야의 산학연 및 민관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결집할 시기”라며 “정부는 국가의 인프라 및 재원, 데이터 확보와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기업의 관심과 협력을 바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