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고객 목소리’와 ‘민첩함’으로 변화 물결에서 승리해야”

창립 55주년 기념사에서 "시장 변화와 기술 발전 빠른 대처” 강조

디지털경제입력 :2021/11/02 15:02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2일 “고객의 목소리(VOC)와 민첩함(Agility)을 조직문화로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창립 55주년을 하루 앞두고 밝힌 기념사에서 “지금 우리는 기존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완전히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는 대변혁의 시대에 놓여있다”면서 “정보통신기술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에너지 혁신은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 회장은 “시장 변화와 기술 발전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기업은 순식간에 도태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변화의 흐름 속에서 경영활동의 근간으로 꾸준히 강조해온 것이 ‘VOC’이고 전략적이고 치밀한 ‘VOC’ 활동을 통해 고객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우리의 나아갈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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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그러면서 “강조하고 싶은 것이 민첩함, 즉 ‘Agility’”라며 “트렌드와 기술이 너무나 급격히 바뀌고 있는 만큼 ‘Agility’가 조직 전체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승자는 파도를 타고, 패자는 파도에 삼켜진다고 한다. 노도와 같은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항상 승리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며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으로 효성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