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원장기술표준포럼, 블록체인 응용기술 워크숍 28일 개최

온오프라인 병행...디지털 경제 시스템으로서의 NFT 현재와 미래 등 다뤄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10/29 15:19    수정: 2021/10/29 15:29

분산원장기술표준포럼(의장 박용범)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최한 '블록체인 응용 기술 워크숍'이 28일 온라인 줌과 섬유센터 2층 컨퍼런스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분산원장은 참여자들 합의로 네트워크 상에서 생성하고 유지되는 원장이다. 블록을 순차적으로 연결하는 블록체인(Blockchain) 방식 외에 여러 개 가지를 갖는 방향성을 갖는 비순환 그래프(Directed Acyclic Graph) 방식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 양자를 포하매 분산원장을 생성하고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을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이라 부른다.

행사는 'NFT 기반 최신 응용 기술'을 주제로 메타버스 산업 동향 과 육성 방안, 디지털 경제시스템으로서의 NFT 현재와 미래, 탄소배출권과 블록체인 연계, 에너지를 품은 블록체인, 디지털 백신여권 국제표준화 동향(ITU/WHO), O2O환경에서 NFT기반 종이증명서 검증 기술 등이 다뤄졌다.

1부에서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콘텐츠·미디어 이준우 PM이 메타버스 부상에 따른 산업 및 사회 디지털 전환 양상과 국내외 주요 산업 및 기술 동향과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육성 방안을 소개하고, SK텔레콤의 김종승 팀 리더는 NFT 기술과 비즈니스 컨셉 이해를 기반으로 NFT가 어떻게 디지털 커뮤니티의 경제시스템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설명했고, CPECell의 유재수 대표는 2015년 파리 신기후체제(New Climate Regime)의 제6조 탄소배출권(CERs) 거래의 중요한 쟁점을 블록체인과 연계, 발표했다.

2부에서는 KT의 김수진 부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5D(Deregulation, Decentralization, Decarbonization, Digitalization. Democratization)가 이끄는 에너지 분야의 디지털 전환 & 그린 전환을 둘러싸고 진행되는 글로벌 표준 사례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나재훈 박사가 코로나19로 교류가 단절돤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ITU-T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논의하고 있는 디지털 백신 인증서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쿠노소프트 조장관 대표가 O2O환경에서 NFT기반 종이증명서 검증 기술과 활용을 발표했다.

이 행사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후원했고 ISO TC 307에서 IS 23257 블록체인 참조구조 표준의 프로젝트 리더이자 ITU-T SG 17 Q14 블록체인 보안 그룹 라포처인 오경희 대표(티씨에이서비스)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소개한 다양한 응용 기술은 포럼에서 이뤄지고 있는 NFT 등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국제 표준화를 통해 연결 발전,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수립 및 국제 시장 개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분산원장기술표준포럼(DLTSF,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standardization forum)은 산업계 및 학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내 표준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 표준에 반영함으로써 블록체인 분야의 다양한 응용 및 플랫폼 간 상호운용성 확보, 시스템 간 연동 및 확산을 보장하고 이를 통해 국내 업체의 국제 시장 진출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를 위해 ISO TC 307에서 진행하고 있는 참조 아키텍처, ID 관리 및 ITU-T SG 17 Q14에서 진행 중인 분산원장기술 보안, 기타 다양한 국제 표준 단체에서 진행 중인 분산원장기술 및 법정화폐 등 금융 관련 플랫폼 및 관련 정책 연구를 중심으로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또 중국 CAICT에서 지원하는 신뢰 블록체인 포럼(Trusted Blockchain Initiative)과 MOU를 맺어 블록체인 플랫폼 평가 표준 개발도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