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광고와 플랫폼 사업 등의 고른 성장으로, 큰 폭으로 실적이 뛴 3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아프리카TV는 연결 기준 2021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11억원, 23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64%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9%, 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5% 상승했다.
3분기에는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크게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광고 매출은 신규 광고 관리 플랫폼 '아프리카티비 애즈 매니저(AAM)'의 도입으로 신규 광고주가 확대되고, 광고 성수기 효과로 광고 수요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했다. 또 아프리카TV의 플랫폼 커뮤니티 생태계가 유저 이용 편의성 확대, 참여 증대를 위한 노력으로 더욱 견고해지면서, 기부경제선물(별풍선, 구독 등) 등 플랫폼 매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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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는 3분기,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기능성 아이템 '퀵뷰플러스'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플랫폼 서비스 개편을 위해 노력했다. 또 '2020 도쿄 올림픽' 생중계를 통해 스포츠 카테고리의 방송 채널 수를 확대하고, 새로운 게임으로 펼쳐지는 신규 e스포츠 리그를 선보이는 등 유저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4분기에는 2개의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멀티뷰' 도입과 같은 이용자 시청 편의성 확대를 위한 서비스 개편을 이어가고, 유저 참여형 광고 '애드벌룬', 라이브 중간광고 '쉬는시간', 신규 광고 관리 플랫폼 'AAM' 등 아프리카TV의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프리카TV의 DNA인 라이브 스트리밍과 커뮤니티 생태계의 강점을 발휘하며 새롭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