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미접종군이 감염 시 완전접종군 대비 위중증 상태로 진행될 위험이 22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백신 미접종자 및 1차 접종 후 14일 미경과자인 ‘미접종군’과 완전접종후 14일 이상이 경과한 ‘완접종군’을 비교한 결과, 미접종군은 완전접종군 보다 감염 사망 위험이 9.4배 높고, 감염 위험도 2.7배 높다고 분석했다.
조사 기간 동안 델타변이 검출률이 90% 이상인 것을 감안해, 완전접종군의 감염예방효과는 다소 감소한 60%대를 보였다.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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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추진되면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다”며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미접종자들이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 접종 완료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2월 26일~10월 2일까지 만18세 이상 내국인 4만398만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력에 따른 효과성 평가를 통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