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휴대폰 판매량 7200만대…"내년 폴더블 앞세울 것"

스마트폰 부품 공급 이슈, 4분기도 지속 전망

홈&모바일입력 :2021/10/28 13:53    수정: 2021/10/28 21:56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비스포크 에디션(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비스포크 에디션(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8일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7천200만대, 태블릿이 7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평균판매단가(ASP)는 전 분기 233달러에서 250달러로 상승했다.

올 4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휴대폰 판매량은 부품 수급 문제 등의 이슈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태블릿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증가가 전망된다.

김성구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상무는 "부품 수급 이슈로 3분기 판매량에 상당 부분 영향이 있었고,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이슈가 언제 해소될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트너사와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부품 공급 문제를 최소화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수급 안정화 이후에도 협력사와 지속적인 협력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코로나19의 장기화 등 리스크가 상존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폴더블폰을 앞세워 공급할 계획이다.

김 상무는 "올해 하반기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폴더블폰 대세화를 이끌어 갔다"고 평가하며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2021년 폴더블폰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수배 수준으로 성장이 예상되고, 2022년에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파트너쉽과 에코시스템 확대로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시장에 중요한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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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쟁력 있는 중저가 5G 라인업을 활용해 교체 수요와 성장 중인 5G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3분기 IM 부문은 매출이 28조4천2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분기(22조6천700억원) 보다 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조3천6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