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4분기 연속 흑자달성…3Q 매출 7조1천억

영업익 5천494억 흑자전환…비정유부문 확대 전략 적중

디지털경제입력 :2021/10/28 11:42

S-OIL(에쓰오일)이 4분기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윤활기유에서 전체 영업이익의 66%가 나오면서 비정유부문 확대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S-OIL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2.5% 늘어난 7조1천1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전환한 5천494억원이라고 28일 밝혔다.

비정유부문 확대의 전략이 적중해 윤활기유 및 석유화학 분야에서 전체 영업이익의 66%가 창출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실적을 3.8% 밑돌아 아쉬운 대목이라는 평가다.

S-OIL 측은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한 지속적인 석유화학 확대 전략이 주효하여 매출액 기준 26.6%(석유화학 16.6%, 윤활기유 10.0%)인 비정유부문에서 전체 영업이익의 66.2%(3639억원)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S-OIL 3분기 실적

정유부문 매출액은 5조2천230억원, 영업이익은 1천855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은 매출액 1조1천828억원, 영업이익 751억원, 윤활기유는 매출액 7천112억원, 영업이익 2천88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4분기 역시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우정유부문은 겨울철을 앞둔 재고 비축과 세계 각국 국경 개방 및 코로나 제한조치 해제가 확대돼 정제마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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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은 올레핀 계열에서 산화프로필렌(PO)의 타이트한 수급 여건이 지속됨에 따라 강세 추이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로마틱 계열의 파라자일렌(PX)은 중국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률 하락으로 인해 스프레드 하방 압력이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3분기 실적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윤활기유는 타이트한 공급 상황 완화와 원료 가격 상승으로 다소 조정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