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장관 "KT 사태 종합점검반 구성하겠다"

라우터 교체시 실수로 망 다운 발생 파악..."구체적 방지책 만들 것"

방송/통신입력 :2021/10/26 16:38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대책을 세우고자 한다. 국민들께 불편을 끼치게 돼 죄송하고, 종합점검반을 구성해 원인이 뭔지, 어떤 상황인지 파악해 대책을 논의하겠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KT과천스마트센터를 찾아 전날 1시간 가까이 벌어진 전국적 네트워크 장애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민들에게 송구하다는 뜻을 전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센터는 KT 전국 네트워크를 관제하는 곳이다.

임 장관은 "KT 자체 조사 결과 디도스를 의심했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라우터를 새로 설치하는 과정에서 경로 설정이 잘못됐다고 한다"면서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교체하는 작업 중에 발생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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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KT과천스마트센터를 찾아 전날 벌어진 KT 네트워크 전국 장애에 대해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임 장관은 "네트워커가 연결 안 돼 있어야 하는데, 연결이 돼 있어 전체적으로 다운이 됐다고 현재까지 파악했다"며 "앞으로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을 구성했고, 사고 원인과 이용자 피해 현황도 파악되면 추가 논의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