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테슬라용 배터리 시제품 공개…"저장용량 5배"

"LFP 배터리 생산 계획은 없다"

인터넷입력 :2021/10/26 14:31    수정: 2021/10/27 07:37

테슬라의 최대 배터리 공급업체인 일본 파나소닉이 기존 저장용량의 5배에 달하는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테슬라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새로운 4680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하며, 배터리 시제품은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배터리 보다 저장용량이 5배 많고 보다 진보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 배터리는 저장용량이 5배 높을 뿐만 아니라 생산 비용도 50% 가량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새로운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했다. (사진=파나소닉)

파나소닉은 오는 2030년까지 테슬라의 4680 배터리 개발을 위해 일본 공장에 테스트 라인을 설립했다. 테슬라의 4680 배터리는 직경 46mm, 높이 80mm로 기존 2170 셀보다 에너지밀도는 5배, 출력은 6배, 주행거리는 16% 늘어난 제품이다.

이번 파나소닉의 배터리 시제품 공개는 파나소닉과 테슬라의 공급 파트너십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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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넷/로드쇼

테슬라는 파나소닉과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 중국 CATL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받기 시작했다.

파나소닉은 "더 저렴한 전기차를 위해 값싼 LFP 배터리를 만들 계획이 없다."며 고용량 배터리 제품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