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숙명여대 축제에 메타버스 콘텐츠 제공

맘모시티 '갤럭시티' 기반한 '스노우버스' 구축

방송/통신입력 :2021/10/26 10:50

LG유플러스가 숙명여자대학교의 축제 ‘청파제’를 메타버스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맘모식스(대표 유철호),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 숙명여대는 학생들에게 메타버스 캠퍼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 3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청파제를 메타버스 공간 '스노우버스'에서 구현한다. 이 메타버스 공간은 맘모식스가 개발한 소셜 메타버스 플랫폼 ‘갤럭시티’를 기반으로 구현된다. 맘모식스는 갤럭시티의 아바타 디자인과 아이템, 아바타 생성, 사용자 인증, 채팅 기능 등을 활용해 숙명여대 만의 캠퍼스 메타버스 공간을 제작할 예정이다.

숙명여대 메타버스 '스노우버스'

LG유플러스는 숙명여대 제1캠퍼스를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했다. 숙명여대 총학생회의 의견을 받아 ▲축제 개막식 ▲아바타간 채팅 ▲축제 미션수행 ▲소품샵 운영 등 학생들이 원하는 축제 콘텐츠를 메타버스로 선보인다.

또한 축제 기간동안 ‘유플충전소’를 설치해 아바타가 방문하면 1GB 데이터사용권(U+모바일 가입자 대상)을 선물하는 데이터 충전, 코로나와 학업으로 지친 학생들을 캐릭터 '무너'가 응원하는 '마음충전'을 제공한다. 

숙명여대는 대학 캠퍼스에서 일상적으로 이용 가능한 메타버스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산학 연계 연구와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학생들 간의 전공서적, 의류 중고거래와 주변 상권을 연계한 서비스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구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학생 ID와 계좌를 연동하는 결제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본 협약식으로 대학 캠퍼스라는 공간을 메타버스로 구축하는 실질적인 협업을 진행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신한은행은 메타버스의 학생 ID와 계좌를 연동하여 소액투자, 결제 등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메타버스 캠퍼스에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제가 끝난 뉘에도 스노우버스는 교수와 학생의 공간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숙명 메타버스 캠퍼스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학생들이 학교 소식을 접하고 서로 교류하며 자유롭게 캠퍼스 활동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며 “스노우버스가 교수와의 온라인 상담 및 VR 강의 등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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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메타버스 협약식에 (왼쪽부터)유철호 맘모식스 대표이사,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이 참석한 모습.

유철호 맘모식스 대표는 “단순히 회자되고 사라지는 일회성 이벤트가 되지 않도록 메타버스 내 다양한 시스템 및 컨텐츠 구축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서비스로 발전시켜서 대학생들의 풍성한 메타버스 캠퍼스 라이프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대학축제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구현되는 이번 청파제를 통해 LG유플러스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기회로 여겨진다”며 “숙명여대의 메타버스 캠퍼스가 우수한 레퍼런스로 남겨져 다른 대학 캠퍼스에도 확산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