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은 페이스북이 앞으로는 앱 사업과 가상현실(VR) 부문의 실적을 분리해서 발표하기로 했다고 씨넷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3분기 매출 290억1천만달러(약 33조9천억원), 주당 순이익 3.2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총 순익은 91억9천만달러(약 10조7천억원)다.
이날 실적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비전’을 담은 새로운 회사명을 공개할 것이란 기대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이날 새로운 회사명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대신 다음 분기부터는 소셜 네트워킹 앱과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Facebook Reality Labs) 등 두 개 부문 실적을 별도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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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부문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메신저, 왓츠앱을 비롯한 서비스들이 포함된다. 반면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은 증강현실(AR), VR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콘텐츠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그 동안 ‘메타버스’가 페이스북 미래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해 왔다. 이런 기조에 따라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에 올해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