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인으로 비트코인 예치 상품에 투자한다

"페이코인, 크립토뱅크로 진화 첫 걸음"

컴퓨팅입력 :2021/10/25 10:37

실생화 활용에 특화된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으로 비트코인 예치 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됐다. 페이코인 운영사인 다날핀테크 측은 페이코인 플랫폼이 '크립토뱅크'로 나아가는 첫 발을 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날핀테크는 페이코인을 활용한 비트코인 투자 상품 출시를 위해 블록체인 금융 솔루션 업체 비브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날핀테크는 이용자들이 보유한 PCI를 맡기면 간편하게 비트코인 예치 상품에 투자하고 이자 수익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다날핀테크는 플랫폼으로 비트코인 투자 서비스를 안내하고, 비브릭은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코인이 비브릭과 협력해 PCI로 비트코인 투자 상품을 선보인다.

다날핀테크는 국내 결제서비스를 선도하는 다날의 계열사이고, 비브릭은 통신 중견기업 세종텔레콤의 자회사다.

다날핀테크는 사용자가 페이코인 서비스에서 PCI만 맡기면, 바로 비트코인 예치 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했다. 실제로는 PCI가 비트코인으로 전환되고, 전환된 비트코인이 비트코인 예치 상품에 투자되는 구조다. 다날핀테크는 앞서 지난 2월 비트코인을 PCI로 전환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며, 비트코인과 PCI 간 전환 시스템을 확보한 바 있다.

다날핀테크 측은 "지금까지 일반인들이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거나 투자 상품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거래소 가입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페이코인의 서비스는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간편화 시켜 페이코인 앱에서 상품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페이코인은 이번 비트코인 투자 서비스를 시작으로 가상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는 한편, ‘페이코인’으로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듯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가상자산 예치와 대출, 투자 등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크립토뱅크’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날핀테크 황용택 대표는 “미국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승인은 가상자산이 실생활에서 운용 가능한 자산으로 이미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쉽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상자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페이코인을 통해 성장하는 가상자산 시장의 혜택을 이용자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