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능력을 겨루는 ‘케이(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가 이달 25일부터 12월 16일까지 열린다.
대상 수상팀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11월 9일까지 KAMP(Korea Al Manufacturing Platform) 포털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플랫폼 '캠프(KAMP)'를 구축해 중소 제조기업의 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캠프' 포털에는 인공지능 학습에 최적화한 데이터셋이 제조설비, 공정별로 12종 구축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24일 중기부는 이를 활용(다운로드 1만800건)한 기업이 공정 혁신, 새로운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인터로조는 사출성형 데이터셋을 활용해 공정을 최적화, 콘택트렌즈 도수 적중률을 기존 70%에서 95%로 높였다.
이번 대회의 과제는 KAMP 데이터셋을 활용해 중소 제조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이다. 개발된 인공지능은 KAMP에 도입해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과제는 11월 15일에 공개된다. 참가자는 11월 26일까지 과제에 따른 인공지능 분석모델을 개발해 결과물을 제출하면 된다.
평가는 총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제출된 인공지능 분석모델을 바탕으로 문제 이해도, 분석 과정, 분석 결과, 정확도 등을 서면으로 평가해 총 8개 팀을 선정한다. 이후 2단계는 오는 12월 16일 메타버스 공간에서 발표 평가로 진행된다. 인공지능 모델 창의성과 제조 현장 적용 가능성과 파급효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8개 팀의 순위를 결정한다. 12월 16일 발표평가 이후 최종 순위에 따른 시상식이 진행된다.
대상 수상팀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며, KAMP 구축에 참여한 엔에이치엔 취업 시 서류전형과 코딩 테스트가 면제된다. 나머지 7팀에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수여되며 훈격에 따라 총 상금 190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