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기업 스피어(Sphere)를 인수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피어는 2016년 실시간 질의응답 서비스를 시작, 그룹 채팅으로 영역을 확장한 채팅 앱 개발 회사다.
스피어는 재작년까지 3천만달러(약 354억원)가량 투자 유치에 성공한 유망 기업이다. 닉 달로이시오 스피어 공동창업자는 1995년 출생한 젊은 사업가로, 2013년 첫 번째 스타트업인 섬리(Sumly)를 야후에 매각한 후 야후에서 2년 이상 제품 매니저로 일했다.
닉 달로이시오는 CNBC를 통해 “같은 비전과 아이디어를 가진 회사와 적기에 협업하는 건 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 “트위터 여러 영역에 스피어의 역량을 채워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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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CNBC는 스피어 내부 직원 모두 이번 인수와 관련해 만족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는 스피어 인수를 통해 내부 채팅 기능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닉 칼드웰 트위터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스피어가 지닌 전문성과 리더십은 트위터 메시지(DM) 기능은 물론, 창작자 로드맵을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