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톤, 토스뱅크에 OTP 기술 공급…아이폰도 지원

체크카드에 탑재…"2차 인증 필요 없어"

컴퓨팅입력 :2021/10/20 14:09

인증보안 기술 스타트업 센스톤(대표 유창훈)은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에 카드 접촉식 일회용패스워드(OTP) 인증 기술 ‘스위치 OTP’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센스톤이 선보인 스위치 OTP는 휴대폰 뒷면에 태깅하는 것만으로도 OTP 코드를 실시간 생성하는 기술이다. 센스톤의 원천 기술 일회용인증코드(OTAC)가 적용됐으며,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한다. 

해당 기술은 토스뱅크 체크카드에 탑재됐다. 체크카드 사용자가 본인의 휴대폰 뒷면에 카드를 태깅하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본인 인증은 물론, 고액 송금 및 이체를 위한 2차 인증까지도 한 번에 가능하다.

토스뱅크 카드 OTP 등록 이미지

센스톤은 국내 금융기관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OTP와 달리 PIN 번호 입력도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기존 OTP가 계정정보 또는 생체인식 로그인 이후 2차 인증 용도로만 사용되는 반면, 스위치 OTP에 적용된 OTAC는 고유 사용자 식별이 가능하고 타 사용자와 코드 중복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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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스마트 OTP 사용이 불가능했던 아이폰에 호환되는 NFC데이터교환포맷(NDEF)이 사용되는 NFC 실물카드와 연계해 다이내믹 인증코드를 생성한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았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토스뱅크에서 센스톤의 세계 최초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 기술인 OTAC 기반의 스위치 OTP가 적용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토스뱅크와의 보다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 인증은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