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5' 개봉 1년 또 연기…마블 영화들도 지연

'닥터 스트레인지'·'토르' 2개월 개봉일 조정…"마블 세계관 공유 때문"

인터넷입력 :2021/10/19 09:40

디즈니가 영화 ‘인디아나 존스5’와 자회사 마블스튜디오에서 제작 중인 5편의 영화 개봉일자를 모두 연기하기로 했다고 미국 엔가젯, 더버지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연내 개봉할 예정이었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인디아나 존스’ 5편은 내후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주연 배우 해리슨 포드가 촬영 중 어깨 부상을 당해 개봉일이 연기됐었는데, 촬영이 지연된 탓에 개봉일이 한 번 더 뒤로 밀린 것이다. 결과적으로 개봉일은 내년 7월29일에서 2023년 6월30일로 1년 가량 미뤄졌다.

마블 영화도 최대 3개월씩 출시일자를 조정했다. 먼저,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는 내년 5월6일로 개봉일을 2개월 늦췄다. 원래 ‘토르: 사랑과 천둥’ 개봉이 예정된 날이었다. ‘토르’는 같은해 7월8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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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블 스튜디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2022년 11월11일, ‘더 마블스’와 ‘앤트맨과 와스프: 퀀터매니아’는 각각 내후년 2월, 7월 개봉한다. 

엔가젯은 마블 영화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이야기가 연결되는 까닭에 개봉일자가 연쇄적으로 지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