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플랫폼' 띄운 위메이드, 미르4 신기록...동접자 80만 넘어

블록체인 기반 위믹스 플랫폼과 코인 앞세워 새 시장 생태계 구축

디지털경제입력 :2021/10/14 10:41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미르4 글로벌'이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글로벌 서버 증설 이후 동시접속자 수가 신기록 경신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르4 글로벌 흥행은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와 위믹스 코인 생태계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14일 위메이드(대표 장현국)에 따르면 모바일 MMORPG '미르4'의 글로벌 버전이 동시 접속자 수 80만명을 돌파하며 미르 IP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

동시 접속자 수 80만 수치는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는 위메이드의 대표작 미르의 전설2가 원조 한류 게임으로서 2005년 세계 최초 동시 접속자 수 80만명을 기록해 기네스북에 등재, 중국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른 바 있어서다. 

미르4 글로벌 버전 동시 접속자 80만 돌파.

미르4로 새 전성기 맞은 위메이드

미르의 전설2 IP를 계승한 미르4는 모바일과 PC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MMORPG 장르다. 지난해 11월 국내에 선출시돼 양대 마켓 매출 톱10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부담 없는 과금과 대규모 전투 콘텐츠, 안정적인 서버 운영 등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의 글로벌 흥행에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미르4 글로벌 대표 이미지.

미르4는 국내 출시 후 상업적 성공을 바탕으로 미르4 글로벌을 전세계 170여개국, 12개 언어로 정식 선보였다.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 기반 유틸리티 코인 'DRACO(드레이코)'와 'NFT(Non-Fungible Token)'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경험할 수 있어 글로벌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은 글로벌 출시 당시 아시아 서버 8개, 유럽 서버 2개, 북미 서버 1개 총 11개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출시 후  이용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며 정식 서비스 36일 만에 총 서버 수 100개를 돌파했다.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서버를 추가해 현재 아시아 서버 64개, 인도 서버 6개, 유럽 서버 13개, 남미 서버 21개, 북미 서버 32개로 총 136개 서버를 운영 중이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로 게임 시장 생태계 재구축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의 흥행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위믹스 플랫폼을 앞세운 게임 시장 생태계 구축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위믹스 플랫폼은 위메이드 자체 게임 뿐 아니라 외부에도 개방한 상태다. 향후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으로도 희소식을 전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은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에 이어 위메이드맥스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위메이드트리는 위믹스 플랫폼 사업 및 운영 확대, 위메이드맥스는 개발사로 포지셔닝 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겸 위메이드맥스 공동대표.

최근 위메이드트리는  최근 '갤럭시 토네이도 for WEMIX'(가칭)와 '라이즈 오브 스타즈 for WEMIX'(가칭)의 출시 관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갤럭시 토네이도 for WEMIX'는 글로벌 게임 개발과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NT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이라면, '라이즈 오브 스타즈 for WEMIX'는 위메이드맥스의 계열사인 라이트컨이 개발하고 있는 SF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SLG) 장르로 요약된다.

관련기사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와 결합한 미르4가 중국 시장에서 미르의 전설2의 기록을 넘어 글로벌 게임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위믹스를 블록체인 게임의 기축통화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미르4는 올해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과 함께 본상 대상 후보작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