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국내 관광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경희대·세종대와 손잡고 한국 관광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에 나선다. 에어비앤비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한국 고유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12일 경희대·세종대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양 대학교의 관광 분야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거쳐 장학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장학 프로그램에는 선발 과정을 거쳐 대학 별로 8명씩 총 16명을 선발해 진행된다. 학생들은 오는 2022년 1월부터 에어비앤비가 지원하는 10주 간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수료증과 함께 장학금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최근 전 세계에서 에어비앤비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여행 관련 최신 트렌드를 에어비앤비 직원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최근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의 누적 게스트를 맞이한 바 있으며, 이는 집을 이용한 숙박을 의미하는 ‘공유숙박’이 여행의 주류로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로 볼 수 있다. 또한 팬데믹 이후에는 원격근무의 확산으로 ‘살아보기’ 또는 ‘워케이션’(휴가지에서 업무) 등의 새로운 트렌드가 에어비앤비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등 관광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에어비앤비는 필수적인 분석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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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에어비앤비는 작년 11월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과와 협약을 맺고, 학생 8명을 대상으로 장학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경희대학교까지 포함하여 총 2개 학교로 확대하게 된다.
손희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관광 분야의 유망한 인재들이 에어비앤비가 이끌고 있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장기적으로 이들이 한국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