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GM 리콜 합의… IPO도 지속 추진

"10년 이상 지속한 GM과 파트너십 더욱 강화할 것"

디지털경제입력 :2021/10/12 16:33    수정: 2021/10/13 13:23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전기차 배터리 화재와 관련한 합의를 마무리하고 기업공개(IPO)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전자, GM 3사 간 리콜 관련협의가 순조롭게 종결됐다고 12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직원들이 전기차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3사가 공동 조사를 통해 제품 상세 분석 및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했다"며 "분리막 밀림과 음극탭 단선이 드물지만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콜 대상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초기 생산 분은 모듈·팩 전수 교체, 최근 생산 분은 진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모듈 선별 교체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리콜과 관련해 배터리 셀과 모듈 라인 공정 개선이 완료돼 생산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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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측은 "교체 비용은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나 추후 진행 과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당사와 LG전자 간 회계적 충당금 설정시 양사 분담률은 현재 상황에서 중간값을 적용해 반영하고, 최종 분담비율은 양사의 귀책 정도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GM은 당사와 10년 이상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중요한 고객사로, 이번 리콜을 원만하게 해결한 것을 계기로 상호 신뢰를 더욱 돈독히 다지고 미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