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 수퍼트리 "메타버스 시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상품권에 주목해야"

NFT 디지털 상품권 활용 신작 게임 플레이댑타운 테스트 중

디지털경제입력 :2021/10/08 15:54    수정: 2021/10/08 16:23

특별취재팀

"메타버스 시대에 디지털 가상 경제가 중요해지고 있다. 여러 가상 자산이 있지만, 이제는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디지털 상품권에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범국가적으로 통용되는 디지털 상품권은 메타버스 시장 성장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성원 수퍼트리 대표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블록체인 서울'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성원 대표는 '메타버스에서 디지털자산의 역할'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메타버스는 사용자 참여와 디지털 가상 경제가 핵심 요소다"라며 "언제 어느 곳에서나 연결이 가능하고,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한다. 이용자 간 상호 소통 역시 중요하다. 여기에 블록체인 NFT 등 가상경제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최성원 수퍼트리 대표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행사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상품권에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여러 가상자산이 존재하지만)이제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상품권에 주목해야한다"며 "민간사업자가 발행한 디지털 상품권이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연결되면 엄청난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디지털 상품권은 범국가적인 데이터 베이스 블록체인 안에 나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게 기본 바탕이다. NFT의 사용 편의성 뿐 아닌 안정성"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디지털 상품권은 기존 상품권과 다른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었다. 우리나라 백화점에서 발행한 상품권은 다른 국가의 백화점에서 사용이 어렵지만,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된 NFT 디지털 상품권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성원 수퍼트리 대표는 여러 가상 자산이 있지만, 이제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상품권에 주목해야한다고 했다.
플레이댑 타운.

수퍼트리는 게임 플레이댑 타운을 통해 NFT 디지털 상품권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플레이댑 타운의 테스트 버전을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선보인 상태다. 테스트 버전은 이용자들이 디지털 상품권을 얻고, 이를 캐릭터 꾸미기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맘스터치 등 일부 유명 브랜드와 손을 잡은데 이어, 다른 기업과도 관련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최 대표는 설명했다.

수퍼트리는 NHN, 넷마블, 엔씨소프트, 아이템베이 등 게임 업계 출신들이 설립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 플랫폼 플레이댑을 개발했을 뿐 아니라 게임 외 NFT 아이템 거래소 플레이댑 마켓플레이스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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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하나의 약속된 공식 규약만 있다면)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상품권이 각각 다른 플랫폼에서 통용될 수 있다. (기술적으로만 보면)범국가적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현재 로블록스 내에 디지털 상품권이 적용되는 플레이댑 다운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이 게임은 12월 정식 서비스가 목표다. 이 때 많은 기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용자들에게 NFT 디지털 상품권 등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게 개발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