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으로 배운 메타버스, 실제 체험해보니 재밌어요"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대학생 관람객들에 인기

방송/통신입력 :2021/10/07 17:17    수정: 2021/10/07 17:19

특별취재팀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을 실제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전시와 컨퍼런스에 대학생들도 찾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머니투데이그룹과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한 제3회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과 블록체인 서울 행사는 서울 코엑스 3층(D홀)에서 6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행사 이틀째인 7일엔 ‘메타버스로 여는 새로운 세상’이란 주제로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의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책학과 학생들과 황주성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가운데)가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아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현철, 황환철 학생은 정책학과 소속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황주성 서울과기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와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았다.

황환철 학생은 “평소에는 메타버스, AI 기술들을 많이 접하지 못했는데 오늘처럼 행사에 와야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나는 기술 기업에서 서비스 품질 기획 분야의 진로를 희망하는데 이번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김현서 학생은 “4학년인 나는 진로를 빅데이터 쪽으로 고민하고 있는데, 오늘 메타버스 기술들을 보니 상상만 했던 것들이 많이 구현돼 있어 신기했다”며 “그렇게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박초원 고려대 미디어학부 학생과 친구들이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내 한컴프로티어 부스에서 헤드셋을 착용한 후 메타버스 서비스를 체험 중이다.

박초원 고려대 미디어학부 학생은 ‘메타버스를 위한 멀티버스, XR’이란 주제로 진행된 권기석 엠버린 이사의 강연을 감명 깊게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디어학부 수업 중 엔터테인먼트사업이란 과목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에 오게 됐는데, 여기서는 최신 기술들을 융합해 어떻게 새롭게 이끌어갈 수 있을지 공부한다”며 “나는 그 수업 안에서도 뮤지컬 같은 공연에 융합현실(XR)이나 메타버스를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했었는데, 이번 강연을 들으니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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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페이코인 전시부스도 방문했는데, 그동안 이 회사가 어떤 곳인지 잘 몰랐다가 이번에 가상화폐나 블록체인 개념에 대해 배우게 됐다”며 “쓰리디팩토리에서는 직접 무대에 올라가 참여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그룹과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고 4차산업혁명위원회, 과기정통부, 산업부, 국토부, 공정위, 환경부 등이 후원한 이 행사는 오는 8일까지 3일간 메타버스,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와 전시회가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KT와 더존, 메가존클라우드 등 100여 기업들이 첨단 디지털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도 컨퍼런스가 실시간 중계된다. 유튜브에서 지디넷코리아를 검색하거나 행사 홈페이지에 오면 들을 수 있다. 7일 오후 행사와 8일 전일 행사는 오프라인과 함께 유료 참여자만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