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생산 지연…4분기에도 계속될 수 있어"

美 투자은행, JP모건 전망

홈&모바일입력 :2021/10/07 16:12    수정: 2021/10/07 16:55

최근 아이폰13 생산을 둘러싼 공급망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올해 4분기도 생산 차질 우려가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6일(현지시간) JP모건의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13 시리즈에 대한 초점이 최근 공급 제한으로 옮겨갔다고 보도했다.

아이폰13미니와 아이폰13 (사진=씨넷)

JP모건 새믹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새 아이폰의 생산이 이전 아이폰보다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아이폰13의 주요 병목 현상은 ‘카메라 모듈’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베트남에 코로나19 감염증이 재확산되면서 베트남에 있는 아이폰 카메라 모듈 공장들이 생산 차질을 겪고 있으며, 아이폰12에서는 프로 모델에만 적용됐던 센서 시프트 기능이 올해 아이폰13의 모든 모델에 적용되면서 카메라 모듈 공급망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0월 1일 코로나19 관련 봉쇄 제한이 완화되고 LG 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생산 시설에서 생산량이 늘어날 예정인 만큼 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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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중국의 전력 부족으로 인한 영향은 대형 부품 및 조립업체에는 제한적이지만, 소규모 부품 생산이나 광범위한 공급망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그는 밝혔다.

때문에 애플이 올 하반기 계획한 1억 4300만대 중 500만~1000만대 가량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JP모건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