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대전’ 참가

한화그룹 5개 부문 및 기업 참여…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역량 선보일 계획

디지털경제입력 :2021/10/07 16:13

한화그룹이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과 수소 사업을 진행 중인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첨단소재 부문,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임팩트 등 5개 부문 및 기업이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에너지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규모 에너지 전시회로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이번 전시회엔 300여개사가 참여하고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대전에서 한화큐셀과 그룹 계열사들은 한화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소개하고 주요 전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독일·영국·이탈리아·한국 등 세계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한화큐셀의 다양한 태양광 솔루션과 그린수소 생산 압축 운반 공급 등의 밸류체인에 대한 한화 계열사들의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한화큐셀 부스 조감도

올해는 한화큐셀을 포함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 관련 내부 역량을 소개한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전력 소모가 많은 기존 수전해 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AEMEC)’을 전시한다. 수전해 기술이 경제성을 갖추면 한화그룹은 그린수소의 생산·저장·운송·충전의 전 밸류체인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판단된다.

첨단소재 부문은 그린수소 저장·운송을 위한 고압탱크를 선보인다. 작년 말에는 글로벌 수소 탱크 사업 강화를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 사내 벤처로 출발한 시마론을 인수했다. 또 미국 에너지 기업 선브릿지에 10년간 압축천연가스(CNG) 운송용 튜브트레일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고압 탱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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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파워시스템은 수소 압축기와 충전소 모형을 전시한다. 한국가스공사가 수행 중인 복합에너지 허브 구축 사업의 수소충전 시스템 공급 업체로 선정된 한화파워시스템은 압축기, 고압용기, 냉각장치 등 기자재를 컨테이너 안에 설치하는 패키지형 수소충전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또 올해 사명을 변경하고 다양한 신사업 추진을 선언한 한화임팩트는 수소가스터빈 발전의 주요 기기인 수소 연소기와 수소발전 솔루션을 소개한다. 한화임팩트는 올해 초 글로벌 수소가스터빈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 PSM과 네덜란드의 토마센 에너지를 인수해 LNG 가스터빈을 수소 가스터빈으로 전환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