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학 "올해 말 헬스케어 디지털 트윈 활성화 전략 추진”

[4차산업혁명 컨퍼런스] "디지털헬스케어특위, 차세대 국민 건강 서비스 개발 목표

헬스케어입력 :2021/10/06 15:48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디지털헬스케어 특별위원회가 올해 말 ‘(가칭) 헬스케어 디지털 트윈 활성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헬스케어 특위 소속 민간위원인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 블록체인 서울’에서 “특위는 의료기관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의료데이터를 취합해 건강정보를 디지털화하고, 환자 모니터링·진단·처방·미래 예측 등의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영상 기반 전산유체역학 (Computational Flow Dynamics) 활용 심질환 예측. (사진=김영학 교수)

디지털헬스케어 특위는 병원이 보유한 진료기록을 정제해 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관심이 많다. 이를 통해 EMR 기반 심혈관질환 환자 코호트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각종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혈압과 혈당 등 ‘바이오시그널’ 정보를 취합해 개인의 건강정보를 24시간 축적하고, 이를 통해 개인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특위의 추진 방향도 공개했다. 

이를 위해 산·학·연이 협력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 실시간으로 개인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것.

결국 김 위원의 설명을 종합하면,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 개발에 특위가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말이다. 연내 추진 예정인 헬스케어 디지털 트윈 활성화 전략도 이러한 목표가 반영됐다는 게 김 위원의 설명이다.

김 위원은 “이를 위해 디지털트윈 기술의 개발이 요구된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디지털헬스케어 특위 소속 민간위원인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 블록체인 서울’에서 “특위는 의료기관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의료데이터를 취합해 건강정보를 디지털화하고, 환자 모니터링·진단·처방·미래 예측 등의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 “디지털 공간 속 또 다른 신체”

디지털트윈의 개념을 쉽게 설명하면 디지털 공간에 또다른 자신을 구현하는 것이다. 그런데 헬스케어 분야에 디지털트윈을 접목하는 것은 좀 더 정교한 기술이 요구된다.

김영학 위원은 “개인의 건강 정보를 비롯해 심장 및 특정 장기를 디지털로 잘 모사할 수 있는 기술과 이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하자는 게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트윈 적용”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심장을 디지털화해 심장의 특성을 분석, 치료의 반응 등을 모사하는 기술은 이미 상용화 직전에 있다. ‘영상기반 전산유체 역학을 활용한 심혈과 예측’ 등이 대표적 예다. 

김 위원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심장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손목시계나 반지를 통해 생체정보, 즉 바이오시그널을 수집해 개인의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디지털트윈의 개념을 활용한 것들이다. 디지털 정보 축적을 통한 심정지 확률 및 혈당 예측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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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은 “어떻게 인간이 가진 건강정보를 잘 측정해서 모사하느냐가 첫 번째 기술적 관건”이라며 “건강 정보의 측정-축적-분석-다시 개인 제공하려면 각 단계의 구현이 가능한 디지털트윈 기술이 개발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약이나 의료기기 개발 과정에서 디지털트윈은 유용하다”며 “의료기관도 디지털 트윈화해 환자들이 병원에 갔을 때 적절하게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구현이 가능하다”고 말해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트윈 접목이 미래 의료를 구현할 수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