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프론티스 "메타버스 서비스 미래 제시한다"

[4차산업혁명 전시회] 한컴, 군사·원격근무·주얼리 연계 메타버스 서비스 공개

컴퓨팅입력 :2021/10/06 15:38

특별취재팀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이 제3회 4차산업혁명페스티벌에서 메타버스 서비스의 미래를 제시한다.

한컴그룹 산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한컴프론티스는 메타버스비즈니스포럼 연합부스에서 군사, 원격근무, 주얼리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컴프론티스는 보헤미안 인터랙티브의 전술 시뮬레이션 VBS4의 한국어 버전을 소개했다. VBS4는 현대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형과 시나리오를 만들고 실행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이다.

한컴프론티스가 참여한 메타버스비즈니스포럼 연합부스

한컴프론티스는 VBS4를 이용해 가상의 전장을 구현한 후 체감형 장비를 병사에 착용시켜 보다 사실적으로 훈련할 수 메타버스 훈련 환경을 군대에 제공할 계획이다. 보병을 비롯해 운전병과 연계하거나 항공 요청 등 다른 병과와의 연계 훈련도 지원한다.

한컴 관계자는 “보다 다양한 환경을 제한 없이 구현하면서도, 병사의 안전을 보장하며 높은 수준의 훈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가상교육 및 가상회의 플랫폼 ‘XR판도라’도 선보인다. XR판도라는 실제 공간과 유사한 가상의 공간에서 사용자의 모션 그대로 아바타에 반영하고, 문서 공유, 음성 대화가 가능해 비대면 교육과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

가상 환경 속에서 군사 훈련을 받을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PC와 모바일,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등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을 지원해 장소에 상관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으며, 원격 근무 전환 이후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는 근무 몰입도를 높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메타버스 주얼리 샵 아로와나몰도 공개했다. 아로와나몰에서는 반지, 목걸이 등 실물 보석을 메타버스 환경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다양한 매장의 제품을 멀티버스 환경에서 비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미 미니골드 등 유명 매장과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아로와나몰에서 구입한 제품의 실물을 착용하고 촬영한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공간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한컴프론티스는 다양한 멀티버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컴은 1989년 한글 1.0 버전의 개발 이후 1990년 10월 9일 설립됐다. 이후 30년간 한국의 대표 SW업체로 자리잡아왔다.

한컴의 한컴오피스는 국내 시장 20% 점유율로, 자국어 오피스 지속성장의 성공 사례로 거론된다. 한컴은 오피스 제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임베디드 SW, 클라우드 컴퓨팅, 개인안전장비, 클라우드, 메타버스, 헬스케어 등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컴프론티스의 메타버스 주얼리 플랫폼 '아로와나몰'

올해 한컴그룹은 김연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해 변성준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체제 전환에 나섰다.

김연수 대표이사는 한컴 및 그룹의 미래지속성장을 위해 한컴프론티스를 비롯해 공격적 인수합병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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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수한 우주·드론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는 2022년 상반기 지구 관측용 광학위성 ‘세종1호’를 쏘아 올릴 것을 발표했으며, 데이터 분석 기반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해 ‘케어링크’를 인수하기도 했다.

제3회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D홀)에서 열린다. 머니투데이그룹과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고, 4차산업혁명위원회, 과기정통부, 산업부, 국토부, 공정위, 환경부 등이 후원한 이 행사는 메타버스,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와 전시회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