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디팩토리 "메타버스 월드 내 디지털휴먼 가치 커질 것"

[4차산업혁명 전시회] 故김현식과 故전태관 디지털 휴먼과 레알마드리드 메타버스 플랫폼 선보여

디지털경제입력 :2021/10/06 14:57

특별취재팀

지난 1990년과 2018년에 세상을 떠난 '가객'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의 디지털 휴먼이 코엑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메타버스 콘텐츠 기업 쓰리디팩토리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블록체인(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서울에 자사의 디지털 휴먼과 스포츠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지난 2008년 창립된 쓰리디팩토리는 3D 콘텐츠와 VR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 2018년부터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가상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쓰리디팩토리가 선보인 故김현식과 故전태관의 디지털 휴먼.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정 15개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기업에 뽑히기도 했다.

쓰리디팩토리가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현장에 선보인 디지털 휴먼은 지난 추석 연휴 MBC에서 방영돼 화제가 됐던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의 홀로그램 콘서트 RE:PRESENT'에 사용됐던 홀로그램 영상이다.

이번 행사 현장에서는 방송에서 활용된 홀로그램 영상보다 더욱 현실적으로 개선된 김현식과 전태관의 디지털 휴먼을 만나볼 수 있다.

쓰리디팩토리는 메타버스 월드 내에서 디지털 휴먼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상 세계에서 이용자의 아바타가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메타버스의 주요 개념이니만큼 더욱 현실적인 아바타를 만들어내기 위해 디지털 휴먼의 활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다.

쓰리디팩토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을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하고 있다.

스페인 프로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와 협업을 통해 준비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의 영상도 선보였다. 영상에는 가상 공간에 구현된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이용자가 모여 구장 내부를 둘러보고 함께 소통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쓰리디팩토리 안진수 상무는 "레알 마드리드 홈 구장은 구단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과도 같은 공간이다.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현장에서만 볼 수 있는 각종 데이터와 에셋을 제공 받아서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를 구현했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더불어 "이 공간에 이용자의 아바타가 모여 과거 경기를 함께 관전할 수도 있다. 과거 경기뿐만 아니라 라이브 경기도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레알마드리드 측과 중계권 협상도 진행 중이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사장은 오는 6일 4차산업혁평 페스티벌에서 '글로벌 스포츠클럽 메타버스 전략: 탈중앙화 실감형 XR 메타버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