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도로 분야에서 관행적으로 사용돼 온 불필요한 외래어, 어려운 전문용어, 일본식 한자 표현 등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화해 표현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최근 3년 간 도로 용어를 담은 보도자료를 분석해 대국민 노출 빈도가 높은 246개 도로 용어를 발굴하고 국립국어원·대한토목학회·한국도로협회·한글문화연대 등 유관기관 간담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를 거쳐 58개 전문용어를 순화했다.
포트홀은 도로파임으로, 인프라는 기반시설로, 시마이는 마무리로 순화해 표현한다. 이 외에 싱크홀, 톨게이트, 노가다 등 일상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도 땅꺼짐, 요금소, 현장근로로 변경한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도로 분야 용어를 국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개선하고, 아울러 건설 현장에 만연한 일본식 표현을 표준화된 용어로 전환한다”면서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협업해 일상 소통을 가로막는 용어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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