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디지털 축제인 '제3회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이 6일 오전 서울 코엑스 3층(D홀)에서 성대히 개막됐다.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블록체인, 모빌리티, 스마트 공장 등 디지털 신기술이 바꿔가는 세상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이 행사는 오는 8일까지 3일간 열린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4차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디지털 전환이 경제·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과거에 다소 생소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어느 새 우리의 일상이 되었고, 의료·교육·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도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 장관은 또 "이에 맞춰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급격한 디지털 대전환 흐름 속에서 디지털 경제 주도권을 확보하느냐의 여부는 기업 성장뿐만 아니라 한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디지털 뉴딜 2.0을 통해 2025년까지 49조원을 투자해 디지털 전환 속도 더 높이고, 글로벌 新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장관과 함께 축사를 한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지속 가능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D.N.A.(디지털, 네트워크, AI)와 같은 핵심 기술과 미래차, 반도체, 바이오 헬스처럼 우리나라가 특히 더 잘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R&D 및 투자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원욱 국회 과방위 위원장은 "오늘 행사가 과기부 행사중 가장 큰 행사인 것 같다. 코로나 시대에도 이렇게 성대히 열리게 된 건 여기 참석한 분들의 열정 때문"이라며 "이 열정을 가진 분들이 대한민국의 4차산업혁명 주역"이라고 격려했다.
이 위원장은 "한때 세계 GDP의 22%를 차지한 영국이 적기조례 같은 규제로 GPD 2%대로 떨어졌다"면서 "규제로 추락할 지, 자유로운 창의성을 기반으로 혁신을 지속해 계속 성장할 지 우리한테 달렸다"고 혁신을 강조했다.
기조강연을 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디지털 기술이 바꿔가는 금융권을 소개하며 "세상은 디지털기술(디지텍)으로 모든게 연결돼 있다. 결제의 미래는 간편해지는게 아니라 결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접근성 같은 7가지 키워드를 향후 테크금융의 미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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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회를 맞은 '4차산업혁명 대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과기정통부 장관 상을 받은 쓰리디팩토리, 더맘마, 어반베이스 3사 대표를 비롯해 수상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날 장관상 시상은 로봇이 상장과 상패를 전달, 눈길을 끌었다.
머니투데이그룹과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고 4차산업혁명위원회, 과기정통부, 산업부, 국토부, 공정위, 환경부 등이 후원한 이 행사는 오는 8일까지 3일간 메타버스,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와 전시회가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KT와 더존, 메가존클라우드 등 100여 기업들이 첨단 디지털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도 컨퍼런스가 실시간 중계된다. 유튜브에서 지디넷코리아를 검색하거나 행사 홈페이지에 오면 들을 수 있다. 단, 7일 오후 행사와 8일 전일 행사는 오프라인과 함께 유료 참여자만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