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어워드/NIPA원장상] 다날핀테크, 블록체인으로 결제시장 혁신

매월 70만명이 쓰는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페이코인 개발·운영

컴퓨팅입력 :2021/10/06 12:16    수정: 2021/10/06 14:02

특별취재팀

서울 코엑스에서 6일 열린 '제 5회 4차산업혁명 대상' 어워드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을 받은 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 업체 다날핀테크는 지난 2년간 국내 누적 결제액 180억원, 누적 가입자 200만명, 월평균 사용자 수 70만명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다.

종합결제 비즈니스 업체 다날의 자회사인 다날핀테크는 기존 결제 시장이 가지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개선하고 사용자와 가맹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2019년 1월 설립됐다.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신용카드를 결제에 이용하고 있지만 이러한 편리함 속에 사실 기존 결제 시장은 다양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소비자가 물건을 결제하면 가맹점이 그 금액을 정산받기까지 PG사, VAN사, 은행 등 다양한 중간 사업자의 개입이 있고, 중간 개입자가 많아질수록 검증이 필요한 과정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정산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도 증가하게 된다.

다날핀테크가 제5회 4차 산업혁명 대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김창용 NIPA원장(왼쪽)과 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가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다날핀테크는 이런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다날핀테크 관계자는 "거래 데이터의 위변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결제 시장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고 디지털 자산을 직접 결제에 활용해 기존 결제 시장의 비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날핀테크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의 포스 단말기와 연동해 가상자산 기반의 결제 처리를 지원하는 결제 서비스 장치 및 그 동작 방법 에 대한 특허도 획득했다.

대표 서비스는 페이코인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발행한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을 결제에 활용한다.

페이코인은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국가대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약 7만여개의 가맹점, 유니온페이를 통해 전 세계 약 3천만개의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페이코인은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국내 주요 편의점을 비롯해 도미노피자, 달콤커피, KFC, BBQ 등 F&B 영역, CGV, 교보문고 등 문화 영역 등 다양한 인지도 높은 국내외 가맹점을 확보했다. 

페이코인은 탄탄한 가맹점 네트워크와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기반으로 9월 현재 국내 누적 결제 거래액 180억원, 누적 가입자 수 200만, 월평균 사용자 수 70만명을 달성했다.

최근 페이코인은 가상자산 기반 간편 결제를 넘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사업 영역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페이코인 앱은 올해 쇼핑 부분 리뉴얼, 게임, 기프트 서비스 도입 등 커머스 영역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비트코인 전환 기능을 오픈함으로써 더 많은 가상자산들이 실생활의 영역으로 들어오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 했다.

다날핀테크는 공공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대구시와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솔루션 제공 협력 MOU를 체결한 것이 대표 성과다. 이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필요성을 공공 분야에서 인정 받은 가상자산 업계의 첫 사례다. 

다날핀테크 관계자는 "민간 부문을 넘어 공공 분야에서의 새로운 디지털 가상자산 인프라 구축의 시작으로 대구시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와의 협업을 추진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가상자산으로 결제 가능한 페이코인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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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핀테크는 페이코인을 활용하여 전 세계 어디서나 낮은 수수료로 편리하게 결제 할 수 있는 새로운 결제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겠단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첫 글로벌 페이먼트 네트워크가 되겠다는 포부다.

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는 시상 소감을 통해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자산으로 쉽게 결제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