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품행사 또 연다…M1X 맥북 프로·에어팟3 공개 전망

애플은 지난 달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3, 보급형 아이패드와 새로운 모습을 갖춘 아이패드 미니, 애플워치7을 공개했다.

그런데 애플이 올 가을 또 한 번의 신제품 공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 마크 거먼 기자는 3일(현지시간)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새로운 맥 제품에 중점을 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매년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 맥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애플이 올 가을 준비 중인 행사에서 공개될 제품을 모아서 보도했다.

■ M1X 맥북 프로

애플은 올 가을 ‘M1X’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14인치·16인치 맥북 프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새로운 맥북 프로에 탑재되는 M1X 프로세서는 고성능 코어 8개, 고효율 코어 2개로 구성된 10코어 기반 구조에 그래픽 코어가 16개 혹은 32개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16GB 램으로 제한된 현재 M1 칩과 달리 최대 64GB 램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맥북 프로에는 맥세이프 충전 기능이 부활되고 HDMI, SD 카드 슬롯 등 다양한 포트를 지원할 예정이며 기존에 논란이 많았던 터치바는 사라질 전망이다. 또, 새 맥북 프로에는 처음으로 미니 LED 디스플레이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올해 초 발표한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처음으로 미니 LED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M1X 맥북 프로의 디자인은 아이패드 프로, 아이폰13와 유사한 평평한 모서리를 가진 새 디자인이 채택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 차세대 맥 미니

애플은 맥북 프로 뿐 아니라 새로운 맥 미니 제품을 작업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새 맥 미니가 최대 64GB 램, 10코어 CPU, 16 또는 32개의 그래픽 코어를 갖춘 M1X 맥북 프로와 동일한 사양을 특징으로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IT 팁스터 존 프로서가 지난 5월 공개한 맥 미니 렌더링 (사진=존 프로서/이안젤보)

지난 5월 유명 IT 팁스터 존 프로서는 차세대 맥 미니가 새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전망하며, 기존 맥 미니와 거의 비슷한 디자인을 갖췄지만 더 얇고, 기존 알루미늄 케이스 위에 유리처럼 투명한 특수 아크릴 합성 수지인 ‘플렉시 글래스’ 소재를 채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새 맥 미니에 썬더볼트3 4개, USB-A 포트 2개, 이더넷 및 HDMI를 포함하여 현재 M1 기반 맥 미니보다 더 많은 추가 포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애플이 올해 초 24인치 아이맥에 처음 도입한 자석 기반의 전원 커넥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맥OS 몬터레이

애플은 지난 달 iOS15·아이패드OS15 출시와 함께 스마트워치 운영체제 '워치OS8'도 함께 출시할출시할 것 밝혔지만, 맥OS 빅서의 후속작인 몬터레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 몬터레이의 출시일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몬터레이 업데이트에서 강화된 페이스타임, 아이메시지 앱, 사파리 등을 비롯해 아이패드와 아이맥 등 다른 애플 기기와 연동 기능이 대폭 보강될 예정이다. 새 기능인 '유니버설 컨트롤'은 맥북에어·맥북프로와 아이패드, 혹은 아이맥과 아이패드 등 여러 애플 기기를 쓰는 이용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어팟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