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과 함께 코로나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산업계 지원에 나선다.
네이버가 100억원의 기금을 특별 출연하면, 해당 출연금에 대한 신보의 보증으로 최대 1천억원의 자금이 중·소형 문화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3월, 플랫폼 밖 사각지대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SME)들과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현금을 출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문체부, 신보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지원 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문체부, 신보는 30일 네이버 본사에서 위 내용을 골자로 하는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는 신보에 100억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향후 3년간 문화상품 제작 및 유통기업에 '네이버 특별출연 문화산업 정책보증' 1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신보가 문체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받아 지원하는 총 1조원 규모의 '문화산업 정책보증'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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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자사의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문화산업과 관련된 모든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 확대에 적극 동참했다. 영화·방송·애니메이션·음악·공연·게임·만화·캐릭터·출판·광고·지식정보 및 콘텐츠솔루션의 11개 장르와 관련된 제작 및 유통기업이 '문화산업 정책보증'의 대상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다양한 창작자의 가치를 발견하고,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을 핵심 방향성으로 삼아왔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한 금융지원이 특히 코로나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음악과 공연 분야의 기업과 창작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