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 생산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소식이 또 나왔다.
닛케이아시아는 29일(현지시간) 최근 베트남에 코로나19 감염증이 재확산되면서 베트남에 있는 아이폰 카메라 모듈 공장들이 생산 차질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작년 아이폰12에서는 프로 모델에만 적용됐던 센서 시프트 기능이 올해 아이폰13의 모든 모델에 적용됐다. 이 기능이 올해 전체 모델로 확대되면서 카메라 모듈 공급망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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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근 베트남에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확대되며,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설명했다. 다만, 10월 중순 다시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기 때문에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정부가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각종 공장이 밀집한 광둥성, 저장성, 장쑤성 등의 전력 소비 감축에 나서자 아이폰 부품 공급사들이 이달 말까지 조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때문에 한국 등 주변 국가의 아이폰13 생산에도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