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폰인 ‘아이폰13’의 낙하 테스트 결과 이전 모델인 ‘아이폰12’와 내구성이 비슷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미국 보험사 올스테이트가 진행한 아이폰13 시리즈의 화면 내구성 테스트 결과를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스테이트는 공식 유튜브 ‘올스테이트 프로텍션 플랜스(Allstate Protection Plans)’을 통해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 관련 영상 https://bit.ly/3utHtQE)
작년 가을에도 이 회사는 아이폰12 내구성을 실험하기 위해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당시 애플은 아이폰12 전면 디스플레이에 ‘세라믹 쉴드’ 기술을 탑재해 이전 모델보다 내구성이 최대 4배 높아졌다고 강조했었는데, 실험 결과 아이폰12의 내구성이 상당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12 테스트 결과 https://bit.ly/35wNUGs)
올해 올스테이트는 아이폰13을 실리콘·가죽 맥세이프 케이스에 넣어 떨어뜨리는 테스트 2개를 추가해 진행했다.
아이폰13, 아이폰12만큼 내구성 강해
케이스가 없이 아이폰13을 6피트(약 1.8m) 높이에서 앞으로 떨어뜨리는 테스트에서 아이폰13은 전작처럼 작은 흠집과 균열이 생기는 등 경미한 손상을 입혔다. 두 번째 낙하 후, 상 하단 모서리에 금이 갔다. 더 무거운 아이폰13 프로를 같은 높이에서 떨어뜨리자 바닥을 따라 금이 갔지만 기기 오작동이나 기능적 손상은 없었다.
동일 조건에서 뒤로 기기를 떨어뜨리는 테스트에서 아이폰13은 손상이 거의 없었고 세 번 떨어뜨리자 카메라 하나와 모서리에 약간의 금이 갔다. 더 무거운 아이폰13 프로를 떨어뜨리자 한번에 금이 갔고 카메라 렌즈도 깨졌다. 이는 모두 전작인 아이폰12와 비슷한 내구성이다.
하지만, 케이스를 끼우자 테스트 결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케이스를 끼우고 1.8m 높이에서 뒤로 떨어뜨리자 2번까지는 손상이 없었고, 3번 떨어뜨리자 카메라 렌즈에 약간의 흠집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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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세이프 가죽 케이스의 경우 같은 높이에서 3번 떨어뜨린 후에도 손상이 없었다. 물론 앞으로 떨어뜨릴 때는 케이스 유무와 상관없이 이전 테스트 결과와 비슷했다.
올스테이트는 “아이폰13 시리즈는 혁명이라기보다는 전작의 진화 정도로 여겨지며, 내구성 측면에서도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됐다.”며, 애플 맥세이프 케이스를 이용한 테스트를 통해 실리콘·가죽 케이스가 아이폰을 보호하는데 탁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아이폰13 프로의 경우 케이스는 필수"라고 밝혔다.